출생후 6개월동안의 면역계의 중요성- 아토피 시리즈(3)

by hyewonmc posted May 03, 2012

출생후 6개월동안의 면역계의 중요성- 아토피 시리즈(3)

imghyatopy00055T.jpg

 

앞의 글에서는 출생과 관련한 면역계의 발달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앞에서 6개월까지의 시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슬쩍 말씀드렸는데, 혹 눈치 채셨나요?
혹 지나치셨다면 다시 얘기해 봅시다.

 

출생 후 첫 6개월은 어머니에게서 출생시 받은 IgG 면역 글로블린을 소모되고 자신의 것은 채 발달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 때 모유를 통해 IgA라는 면역 성분이 전달되고 초유에는 이 성분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좋은 성분만 전달될까요? 아쉽게도 어머니가 먹은 음식의 10% 정도의 단백질 성분은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면역력을 키우지 못한 아이에게는 이 양은 포세이돈에 나오는 커다란 해일이 여객선을 강타하듯,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식생활이 중요한 것이고 모유만 먹고도 계속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아예 저 알레르기 처리된 HA분유 등으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많이 먹으면 좋은 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드시고 가능한 발효음식(된장 청국장 김치 유산균 음료) 등을 많이 섭취합니다.
소아 알레르기에 있어서 우유, 계란 흰자, 땅콩, 밀,콩의 순서로 알레르기 수치가 높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유 수유부에 있어서 많은 음료량이 필요한데, 만약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일 경우 우유보다는 두유나 다른 과즙 등이 좋습니다.

산후에 먹는 진한 사골국이나 보양식보다는 담백한 미역국 만으로도 충분한 미네랄 섭취와 수분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유도 콩으로 만든건데 안되지 않나요, 하고 물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한국인의 식생활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천년이상 간장 된장 등 발효 음식을 통해 콩을 원활하게 흡수하는 소화기능을 가지게 되었고 아주 적은 확률로 콩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듯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는 땅콩이나 진한 고기 국물,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서구화된 식생활보다는 강원도 산골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한식에 나물, 덜 가공된 음식, 가능한 제 철에 생산하고 보존기간을 거치지 않은 음식으로 즐겁게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먹는 것이 적절한 소화액과 타액을 분비시켜서 어머니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도 원활하게 한다고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지 않아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겼다고 걱정하시고 상담하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어머니의 식생활을 조정하고 너무 따듯하게 키우지말고 연기(모그졸 등 모기 없애는 약도)를 멀리하고 보습을 잘 해주라는 겁니다.
6개월전에 겪는 약한 감기는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 발달을 자극하는 힘이 됩니다.
조금 콧물 감기가 있을 경우 쉽게 항생제나 양방약을 쓰기보다는 가볍게 땀을내어서 열을 내리게 하여 치료하거나 한방과립제 등으로 열만을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보면 고기류 중에서는 닭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반응도가 낮고 참치→ 연어→  홍합→  게나 새우순으로 반응도가 높게 나오고 있으며, 익히지 않은 것이 푹 익힌 것보다 알레르기 반응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여부는 개개인에 따라서 많이 다르고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먹고서 심한 것 같으면 일단 1달이상 드시지 말고 증상 추이를 살펴본 후 소량씩 식사에 넣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 산양유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알레르기 면에서는 우유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산양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심하게 가렵거나 부어올랐다는 분이 있어 권하기가 힘듭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